[진주 평거동 맛집] 쭈꾸미로 시작해서 칼국수로 끝나는 '그집애 쭈꾸미'

매콤달달한 쭈꾸미와 함께 먹는 새콤한 묵사발이 땡겨서 가게된 진주 평거동 '그집애 쭈꾸미'

평거동 그집애 쭈꾸미

황토집 외관에서 진한 맛집의 냄새가 난다!!

평거동 그집애 쭈꾸미 외관

보통 저렇게 황토집으로 되어있는 곳들은 오래된 맛집이 많던데... 괜히 신뢰감이 가는 건물이다.

평거동에 처음온 것도 아닌데 여기 쭈꾸미 집이 있었다는걸 몰랐는지 참.

 

알고보니 예전에 갔었던, 땡초크림파스타가 맛있었던 '파스타플레이스'가 바로 근처였다.

 

내부까지 황토일줄은 몰랐지

그집애 쭈꾸미 내부

외부가 독특하게 황토벽이라 내부까지 그럴거라곤 생각을 못했는데 안과 밖이 아주 일관성있다.

 

주말 두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들렀었는데 점심 피크시간대가 아니라서 그런지 우리 테이블 외에 한테이블만 손님이 있어 너무 북적대지 않게 식사를 하고 왔다.

평거동 그집애 쭈꾸미 메뉴

메뉴판

메뉴는 여느 쭈꾸미 집 처럼 단촐하다. 어느 순간부터 쭈꾸미와 고르곤졸라피자는 뗄 수 없는 짝꿍이 되어버렸고 이 곳도 마찬가지였다.

 

돌쭈칼피자(돌판+쭈꾸미+칼국수+피자)세트를 3인분 주문했다. 이젠 피자없으면 괜히 서운하다.

 

돌판에 볶아 더 맛있는 쭈꾸미볶음

그집애 쭈꾸미

쭈꾸미 볶음이 아주 내 입맛에 딱이었다. 함께나온 고르곤졸라 피자를 쭈꾸미와 함께 싸먹으면 또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탄수화물 대잔치지만 역시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쭈꾸미도 질기지 않고 적당히 야들야들해서 맛있게 잘 먹었다.

 

한가지 팁이라면 다 볶고나서 약불로 조절하지말고 아예 꺼버려야 물이 많이 생기지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사장님이 알려주셨다. 

배가고파서 쭈꾸미 다 익기전에 묵사발 완샷 하는 바람에 남은 사진이라곤 저 빈그릇 밖에 없다.

화룡점정: 칼국수집이라고 해도 무방!

쭈꾸미볶음이야 익히 아는 맛이었고, 칼국수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웬걸.

여기 이 버섯 칼국수만 따로 팔아도 좋을정도로 칼국수 맛집이었다. 진짜루 칼국수 이렇게 파시면 너무 행복할 것 같은데!!

 

버섯종류가 다섯가지가 넘었던가. 난생 처음보는 버섯도 있었다. 이름이 특이했는데 기억이 잘 나지않는다. 버섯덕분인지 국물맛이 세상세상 그렇게 깊을 수가 없다.

 

어째 쭈꾸미 생각보다 칼국수 생각이 더 많이나는 '그집애 쭈꾸미' 였다.

 

칼국수 다 먹고나면 죽도 끓여주시는데, 칼국수가 너무 맛있어서인지 죽은 아주 평범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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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집애 쭈꾸미
- 위치: 경남 진주시 신평공원길 69
- 영업시간: 11:00~22:00
- 특이사항: 칼국수 국물이 아주 끝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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