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천 맛집] 아이들과 함께가기 좋은 화덕피자, 파스타 맛집 '올리브장작'

간만에 친구들과 그 주니어들까지, 오랜만에 만나 점심을 먹을 일이 생겼다. 부산에서 만나기로 큰맘 먹은 김에, 주차도 용이하고, 아이들과 함께해도 무난한 맛집 '올리브장작 온천점'을 들렀다. 

'올리브장작'에는 정말 장작이 있었다.

화덕피자 전문점이란 이름을 내세운 '올리브장작'에는 들어서는 입구부터 '여기 화덕씁니다~'하는 티가 팍팍난다. 장작이 그득그득하다.

 

장작 쌓인것 보니 또, 캠핑가서 불멍 하고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날도 선선해지는데 딱 캠핑가면 좋을 땐데 말이다.

올리브장작 온천점 내부는 꽤 넓은 편이고, 우리가 앉은 자리는 창가쪽 구석자리였다. 

 

 

올리브장작 메뉴  : 런치세트는 평일만!

메뉴가 굉장히 많다! 처음에 런치세트로 주문하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평일만 가능한 메뉴라서 그냥 단품으로 와다다 주문했다.

 

트러플 큐브 스테이크, 하우스 샐러드, 고르곤졸라 피자, 까르보나라, 볼로네제 이렇게 4종류를 주문했다.

 

아기가 같이 먹으거라 매운건 철저히 배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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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용 접시와 물컵도 구비되어있다. 물론, 아기의자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친구들이 하나둘씩 애를 낳으니, 이제 음식점 가면 애기용 의자와 그릇이 나오는지도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었다.

 

맛집 인정! (파스타, 피자 추천)

- 식전빵, 샐러드류 : 신선, 적당히 배채우기 좋은

샐러드는 자고로 신선한게 9할. 신선한 야채가 가득, 식전에 식욕을 돋우기 딱 좋았다.

 

함께나온 식전빵은 생긴건 투박하게 생겼는데 계속 손이가더라. 특히 같이간 애기가 정말 좋아해서 계속 뜯어서 자체리필 해줬다지.

- 화덕피자 : 화덕피자 전문점 다운 쫀득한 도우

처음 고르곤졸라 피자를 먹었을 때가 생각이 났다. 토핑 그득한 불고기피자만 피자인줄 알았던 그 시절엔 고르곤졸라 피자같은 요상한(?)것도 피자라고 부른다는것에 놀라워 했었다.

 

토핑하나 없는, 고기가 없는 피자라니. 하지만 꿀에 찍어서 처음 먹어본 고르곤졸라 피자는 그야말로 새로운 세상이었다.

 

세상에는 정말 맛있는게 많다는 것과 함께, 음식에 선입견을 가지지 말자는 나름의 철학을 생기게 해준 요리랄까.

 

어쨌든 도우가 질리지 않고 쫀득쫀득해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 파스타류: 까르보나라 > 볼로네제파스타

원래도 토마토소스보다는 크림소스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까르보나라가 훨씬 입맛에 맞았다,

 

다진고기는 한식, 양식을 가리지 않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식성 때문인지 볼로네제는 특별함을 느끼진 못했다.

 

원래도 떡갈비라던가. 미트볼이라던가... 그런것 보다는 통삼겹살이나 스테이크를 더 좋아하는 그런 취향이라, 미트볼 스파게티 좋아하시는 분은 맛있다고 하실지도!

 

- 트러플 큐브 스테이크 : 무난하고 튀지 않는 맛

큐브스테이크는 사실 어떤 곳에 가서 먹어도 '아주아주 맛있다'라고 표현되기가 어려운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바베큐 소스가 이미 자극적인 맛이라서 스테이크 본연의 맛을 찾는다기 보다는 실패확률을 줄여 적당히 맛있는 한끼를 먹기 좋은... 그런느낌이랄까.

 

다들 레스토랑에 여럿 가면, 파스타와 필라프만 왕창 시키기 애매할때 고기 하나쯤 넣잖아요...?

 

메뉴별로 나오는 시간간격이 그리 넓진 않았지만 제일 마지막에 나온 메뉴인 터라, 배가 불러서인지 호박과 버섯, 토마토 쪽에 더 손이 갔다.

 

정작 같이갔던 친구애기는 식전빵에 꽂혀서 스테이크는 입도 안댔다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딱 아기들 좋아할 맛이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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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장작 온천천점
- 위치: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천로 471-9
-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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