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맛집] 대왕암 가기 전 든든하게 갈비찜 뚝딱! 일산해수욕장 근처 '정안정'

울산 여행 이튿날,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왕암 가는날. 많이 걸어야 하기에, 일산해수욕장 근처 동인동갈비찜으로 유명한 울산맛집! '정안정'에 들렀다.

 

울산에서 대구의 '동인동 갈비찜'....?

동인동 갈비찜은 대구가 원조 아니었던가... 그런데 울산 '정안정'은 이미 울산 내에서도 맛집으로 유명한지 동구점이 무려 8호점이었다.

 

본점은 울주에 있다. 정안정 본점에서 다리하나만 건너면 언양불고기로 유명한 언양읍이다. 알고보면 울주군에 맛집이 더 많이 있는게 아닌가 모르겠다.

울산동구 정안정 '동인동갈비찜'

대왕암 가기 전 일산해수욕장 근처에서 먹고 가자고 이야기가 된 상황에서 근처에서 끼니를 해결할 음식점을 찾고있었는데 생각보다 해수욕장 근처에 딱히 끌리는 맛집이 없는것이었다.

 

프랜차이즈가 판을 치는 이곳에서 뭔가 여행온 기분이 날 수 있는 음식을 먹고싶었는데, 그러던 차에 눈에 들어온 갈비찜 전문점 '정안정'

 

울산여행가서 대구명물 동인동 갈비찜을 먹는게 아이러니한 상황이었지만, 그나마 제일 로컬의 맛(?)같아 보이는 '정안정'으로 들어갔다.

허름해 보이는 외관에 비해 아주 모던한 실내

울산 정안정 외관

주차장이 꽤 넓어서 주차걱정은 안 해도 좋을듯하다. 우리는 주차장 있는줄도 모르고 멀찍이 대고 걸어왔지만 말이다.

울산 정안정 내부

뭔가 허름해보이던 외관에 비해서 실내가 아주 깔끔해서 반전이었다. 살짝 늦은 점심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식사중인 손님들이 곳곳에 있었다.

 

룸도있고, 칸막이가 되어있는 로비쪽 테이블도 있었다. 테이블도 넉넉하고 룸도있고. 가족단위로 오면 참 좋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울산 정안정 메뉴판. 물론 '동인동 찜갈비'만 보일 뿐.

울산 정안정 메뉴

전메뉴 1인 1주문이 기본이고, 평일은 점심특선메뉴가 있다. 자세히보니, 점심특선이라해도 촌돼지찌개말고는 갈비찜은 가격이 동일하다.

 

어쨌든, 우리는 동인동찜갈비 2인분을 주문했다.

울산 정안정 상차림

기본 찬들이 적당히 입맛을 돋구면서 맛이 좋다. 특히 저 닭고기냉채가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원래도 겨자나 와사비처럼 찡-하는 맛을 좋아하던 터라 맛있게 잘 먹었던 밑반찬이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동인동.. 아니, 정안정 찜갈비의 비주얼

찜갈비 등장

동인동 찜갈비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건 다진마늘 그득그득 들어간 양념일 것이다. 소갈비라는걸 감안하더라도 찜갈비값의 10%는 마늘값이지 않을까...

 

밥을 나중에 볶아 먹을 생각이었지만, 아쉬운마음에 공깃밥 하나를 시켜 같이 먹었다.

공깃밥 추가

양배추샐러드에 갈비찜 한점 얹어서 함께 먹으니 또 그런 별미가 없다. 항상 갈비찜은 양이 적어보이다가도 다 먹어갈때쯤엔 배가 부르다. 결코 적은 양은 아니다.

 

하지만, 볶음밥 배는 따로 남겨 두었기 때문에 마무리로 볶음밥을 주문했다.

볶음밥을 잊으면 섭섭하다!

화룡점정. 볶음밥

볶음밥을 주문하니, 양념만 남은 양철냄비를 주방으로 들고가셔서 볶음밥을 만들어서 가져다 주셨다. 우린 그저 완성된 볶음밥을 맛있게 먹기만 하면된다. 역시. 볶음밥은 배신하지 않는다.

 

이상하게 프랜차이즈 가게만 보이던 일산해수욕장 근처에서 찾은 찐맛집이었다. 다만, 소갈비찜이라 가격이 사악하다는 것 빼곤 대만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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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안정
- 위치: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진6길 16
- 영업시간: 11:00 ~ 22:00
- 특이사항: 점심특선(평일 11:0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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