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충무공동 맛집] 친근하지만 새로운 맛이 필요한 날은 미국식 중식당 '연림관' 퓨전요리 전문점 추천

입맛없는 여름철, 이도저도 땡기지 않는 때, 그럴때는 퓨전음식으로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 진주 혁신도시 충무공동에 '연림관'이란 미국식 중식당을 다녀왔다.

연림관: 인연을 지키는 공간

진주 충무공동 바람모아공원 근처 불막열삼 바로 옆에 위치한 연림관은 대단히 세련된 외관으로 꾸며져 있다. 입구 좌측에 작은 포토존도 있다. 꼭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입구를 들어서면 우측 벽면에 빨간 네온사인 조명이 눈길을 끈다. 내부는 대체적으로 붉고 주황빛 조명이 많아서 중국집 스러운 느낌이 물씬 들었다.테이블은 8~10테이블정도.

 

착석한 후 눈길을 끈건 오픈주방이 굉장히 깨끗했다는 것. 요리하시면서도 쓸고닦고 하시던데 사장님께서 위생에 아주 신경을 쓰시나보다.

요즘은 제로페이 안 되는 곳이 없다. 쏠쏠한 제로페이! 지역사랑 상품권 더 많이 팔아주면 좋겠다.

연림관 메뉴: 이색적인 메뉴가 많다.

- 식사&안주류

메인메뉴인 로메인, 깔라마리부터 몽골리안비프 등 모험심을 자극하는 낯선 메뉴들이 많다.

 

런치메뉴는 몽골리안비프, 스파이시포크, 허니포크&프라이드라이스, 프라이드라이스&빨간계란탕 4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11:30~14:00까지 주문 가능했다. 가격대도 요즘의 미친물가를 생각하면 괜찮은 편이어서 다음에는 런치메뉴를 먹으러 와보고 싶다.

 

- 주류

역시 중식당 답게 연림관에서는 중국술이 메뉴판에 들어가있다. 사실 아는 중국술이라곤 연태고량주 밖에 없어서 잘 몰랐지만, 저 '노주탄'이 병모양도 그렇고 굉장히 호기심이 들어서 다음번에 꼭 먹어보리라 다짐했다.

(꼭 취권할때 들고있는 술병처럼 생겼다.)

 

메뉴판에 적힌 주류 외에도 가게 내부 냉장고에는 여러가지 맥주도 준비되어 있었다.

진주 연림관에서는 데스페라도스와 에델바에스 병맥주가 있다는 점에서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맥주인데 심지어 맥주에 맞는 유리잔이 있어서 더 좋았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데스페라도스와 에델바에스잔은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다. 이 날은 생맥주를 마셨기 때문에 예쁜 잔에 마시지는 못했다. 다음번에 도전!

 

주문: 스위트 쉬림프와 시원한 생맥주

가볍게 맥주 한잔하러 나온거라, 스위트 쉬림프와 생맥주를 주문했다. 300ml짜리 잔에 주문했더니 맥주가 앙증맞다. 나중에 500ml짜리 하나씩 더 시켰지만 말이다.

짭짤한 프레첼을 맥주와 함께 나왔다. 스위트 쉬림프 기다리면서 먹으니 맥주한잔 뚝딱. 저 프레첼 너무 맛있는 듯. 집에 사놓을까보다.

스위트 쉬림프: 얇은 튀김옷 사이로 새우살이 팡팡 터진다. 

이 곳 음식이 참 맛있다. 반죽은 얇아서 밀가루 맛에 질리지 않았고, 새우도 신선하고 살도 오동통해서 씹는 식감마다 새우가 팡팡 터진다. 자연스럽게 맥주를 부른다.

 

소스도 과하게 달지않고 감칠맛이 나서 계속계속 구미가 당기는 맛이었다. 교촌 허니콤보랑 비교를 하자면, 허니콤보는 세개째부터 단맛에 물리는 느낌이 있는데, 이건 그런 단맛은 아니었다.(허니콤보는 첫 맛이 강렬하고 뒤로갈수록 질리는 맛이랄까)

 

마지막까지 튀김옷이 눅눅하거나 하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잘 먹었다. 하지만, 저녁에 술과 함께 곁들이는 메뉴로 나올 때는 좀 더 간이 더 단짠단짠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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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림관
- 위치: 진주시 범골로 56 혁신1번지빌딩 1층 106호
- 영업시간: 11:30 ~ 23:00 (라스트오더 22:30) / 매주월요일 휴무
- 특이사항: 혼밥가능 / 혼술가능 / 배달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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