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우정혁신도시에 분위기 깡패인 레스토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페스츄리 도우 피자를 판다고 해서 기대를 하고 찾아갔다. 게다가 인테리어가 아주 이색적이라서 눈길을 끌었다.
화이트홀 느낌이 물씬, 싱그러운 내부
울산 우정혁신도시 '로즈모스'는 우정동 KB국민은행 건물 10층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 공터에 주차하기 편해서 차를 타고 가도 주차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엘리베이터를 딱 내리자마자 보이는 울산 로즈모스의 입구. 입구부터 심상치않게 싱그럽다.
이 날, 날이 흐려서 기분이 울적했는데 마치 식물원에 온듯 파릇파릇한 인테리어 덕분에 기분전환이 된다.
주변이 아파트 단지다 보니, 아기들을 동반한 식구가 왔을 경우를 대비하여 아기의자가 입구 한켠에 준비되어있었다.
인테리어가 정말 상큼하다! 소문으로 듣던 루프탑 자리는 안타깝게도 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나보다. 인기가 많아서 예약제로 바뀐듯하다.
아쉬운대로 한켠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우리가 앉은 자리는 아직 한켠에 공사중인 곳이 있어서 횡량한 기분이 들었지만 실내 인테리어에 더 눈길이 가서 옆쪽 자리도 나쁘지 않았다. 다음에 갈 때는 꼭 루프탑 자리를 예약하고 가야겠다.
옆쪽라인 테이블에서 본 뷰. 우정혁신도시 아이파크가 보인다. 차가 쌩하니 지나가는 것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꽤 재미가 있다.
심사숙고한 메뉴고르기!
울산 로즈모스의 특징이라면, 무항생제 계란을 이용한다는 것, 100%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다는 것. 그리고 식사 후 커피도 제공된다는 점이다. 밥-커피까지 완벽한 데이트코스가 아닐 수 없다.
원래는 세트메뉴를 시킬까 했는데 세트메뉴에는 고를 수 있는 메뉴 중에 페스츄리 피자가 없어서 단품으로 따로따로 시켰다. 2~3인 세트메뉴에도 페스츄리 피자가 들어간 메뉴가 있으면 잘 팔릴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안 파시는걸까. 그 부분이 좀 아쉬웠다.
페스츄리 피자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우리는 페스츄리 머쉬룸피자, 후레시 모짜렐라 로제 파스타, 가든샐러드를 주문했다.
파스타 종류의 식사류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음료를 한잔씩 제공해주셔서 스프라이트로 준비해달라고 말씀드렸다.
기본세팅 마저 싱그러움 그 자체.
주문과 동시에 시원한 물과 커트러리가 세팅되었는데 물병이 저렇게 귀여울수가. 울산 로즈모스의 인테리어와 너무 찰떡이다. 물병마저 신경쓴 듯한 사장님의 안목이 참 좋았다.
커트러리도 너무 고급스러웠다. 로즈모스 내부가 꼭 웨딩 화이트홀 같아서 고급 피로연장에 온 느낌이 들었다.
시작은 가든 샐러드, 상큼한 첫 메뉴
샐러드 그 풀떼기 왜 시켜먹냐는 사람도 있지만, 항상 이런 곳에 오면 샐러드를 함께 주문해서 먹는다. 상큼한 샐러드가 자칫 느끼한 양식 음식에 김치같은 존재라고 해야하나.
보통 첫메뉴로 나오다 보니 애피타이저 겸 입맛을 돋우는 샐러드를 참 좋아한다. 울산 로즈모스의 가든샐러드는 기본샐러드였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만족스러운 샐러드였다.
가끔 다른 레스토랑에 가면 양상추와 몇몇 야채에 발사믹 샐러드 조금 뿌려주고 기본 샐러드로 파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견과류도 치즈도 충분했다. 또한 플레이팅도 예뻐서 보는 맛도 있었다.
함께나온 식전빵도 샐러드 함께 먹으니 적당히 허기를 줄여주어 좋았다.(배가 몹시 고픈상태였기 때문에)
큰 기대하지 않았던 로제파스타의 반전매력
원래 로즈모스의 방문 목적 자체가 페스츄리 피자였기 때문에 파스타는 큰 기대가 없었다. 피자는 느끼할테니 적당히 자극적인 맛이날 로제파스타를 주문했던 것 뿐이었다.
근데 생각보다 파스타가 너무 맛있어서 놀랬다. 기대가 적어 만족도가 높았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먹어본 로제파스타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다. 적당히 소스가 꾸덕거려서 로제파스타의 소스가 적당히 면에 묻어 나오는 것도 좋았고, 면도 너무 과하게, 덜하게 익지 않은 적당한 익기 정도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다만, 후레시 모짜렐라 로제파스타였지만 생 모짜렐라의 매력은 로제파스타의 강한 소스에 묻혀서 생모짜렐라를 여기 넣어서 얻는 큰 매력이 있을까 하는 의문점은 있었다. 다만, 그냥 로제파스타 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아낌없이 토핑이 올라간 페스츄리 머쉬룸 피자
네모난 피자모양이 눈길을 끄는 페스츄리 머쉬룸 피자. 버섯이 그득그득 올라가있었다. 모두가 잘 알다시피 익힌 버섯은 언제나 옳다. 칼로리 폭탄일게 눈에 보여서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는 비주얼이다.
버섯의 감칠맛이 매력적이고, 보통의 밋밋한 패티가 아니라 페스츄리 패티이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끝까지 먹을 수 있었다. 보통 카프레제 피자를 많이 주문해드시던데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했다. 페스츄리 자체가 느끼하기 때문에 자칫 전체적으로 느끼함에 물려버릴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평소에 느끼한 걸 잘 못드시는 분들은 카프레제 피자를 드시는 걸 추천드린다. 하지만 머쉬룸피자도 충분히 맛있었고, 그 매력이 카프레제와는 정 반대기 때문에 고칼로리가 땡기는 날이라면 추천드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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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모스
- 위치: 울산광역시 우정동 500-12(KL빌딩 10층)
- 영업시간: 10:30 ~ 21:00 (라스트오더 20:30)
- 브레이크타임: 14:30 ~ 17:00
- 특이사항: 1인 1메뉴 / 인테리어가 이색적임 / 테라스나 뷰 좋은곳은 미리 예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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